지민2 Christmas Love by_JIMIN 2021년도 이제 몇일이 채 남지 않았다. 하얀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포근하면서도 추운 크리스마스의 추억은 어릴적 꼬마시절에 멈춰있는 듯 싶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도 낭만(?)을 잃은 탓인지 학창시절에도 크게 설레거나 들뜨거나 하지 않고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시를 보내온 것 같다. 특별히 설레거나 들떴다면 연말에만 볼 수 있는 연예대상이나 연기대상에 나오는 연예인들을 보는 것 정도? 워낙 영화나 드라마, 음악 등을 감상하는 것을 즐겨하고 또 나름대로 독서나 글쓰기를 좋아하기에 어느정도 예능 관련 취미가 있는 것 같다. 그렇게 오랫동안 설렘을 잊고 살아온 내게 먼지쌓인 판도라 상자를 발견이라도 한 것 처럼 요즘에는 작은 설렘들이 쏟아지고 있다. 지민의 Christmas Love라는 노래를 처음 듣고 간지러.. 2021. 12. 24. 00:00 (Zero O'Clock) by_BTS 외부와 단절된 채 지나온 두 번의 봄이 막 떠나갈 무렵 방탄소년단을 알게 되었다. 이전에는 예능프로그램에 종종 나오던 '불타오르네'라는 노래를 부른 그룹 정도? 방탄소년단이 세계적 케이팝 아이돌로 자리매김해오는 약 7년여의 과정 동안 나에게 방탄소년단은 멤버가 몇 명인지, 어떤 장르의 음악을 다루는지, 어떻게 생겼는지조차 알지 못하는 여느 아이돌중에 하나였다. 그래서 음악의 힘은 실로 대단하다. 역시 첫 포스트에서 소개했던 앨범의 수록곡인 00:00 (Zero O'Clock)이라는 노래를 듣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슈가의 Shadow가 내면의 나를 알게 해 주었다면, 00:00이라는 노래는 지쳐있던 나를 위로해준 노래였다. 가사가 마치 벤치 옆자리에 앉아서 우는 내 어깨를 토닥이며 해주는 말 같아서,.. 2021. 12.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