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1 SUGA_First Love 처음 제목을 보고, 어릴적 좋아했던 신화의 First Love를 떠올렸다. 그때도 참 좋아했는데 그 노래. 그런데, 슈가의 노래를 듣고는 참 다른 차원의 노래임을 알게 되었다. 보통 첫사랑이라 함은, 이성간의 사랑으로 여기기 마련인데 슈가의 First Love의 대상은 '갈색피아노'였나보다. 힙합음악인데, 분명 랩인데...? 너무나도 슬프고 마음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울컥함이란... 우리 윤기는 첫사랑도 지독하게 앓았나보다...(ㅋㅋㅋ) 이 노래를 듣다가 문득, 윤기에게 피아노같은 존재가 나에게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게 뭐였지? 하고 거의 20년을 잊고 지낸 무언가가 아른거렸던 것 같다. 길을 걸으며, 출퇴근을 하며, 쉬며, 잠들기 전 누워 노래를 듣고 또 들어도 윤기의 눈물섞인 호흡만이 메아리 쳐 돌아.. 2021. 12. 29. 이전 1 다음